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 상장 기업분석,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등 간단정리

카카오 페이의 청약이 다음주(10월 25일~26일)로 다가왔다. 그리고 상장일은 11월 3일이다. 

 

주식을 3년 했지만 공모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마음으로 공모주와 카카오페이에 대해서 알아가보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카오 페이의 수요예측 결과, 확정 공모가, 리스크 등에 대해서 살펴보고 사업현황, 재무도 간략히 조사해보려고 한다.

 

 

 

1. 카카오 페이의 수요예측 결과와 조심해야할 부분

 

카카오페이가 22일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공시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로 해당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예상해볼 수 있는데 기관경쟁률은 1,714:1 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도 6만~9만원 선 이었지만 확정공모가는 최 상단 밴드인 9만원으로 결정됐다. 그리고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이다. 

* 의무보유 확약: 기관이 공모주 청약을 받게 된다면 그 종목에 대해서 정해놓은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보유하는 것

 

 

카카오페이 로고

자료를 살펴보니 카카오페이가 이번 청약에서 공모가를 산정할때 이익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매출이 얼마나 빨리 성장하느냐를 보는 기업가치 대비 매출액(EV/Sales)방식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조 7천억원인데 28조 5,535억원인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을 참고로 하면 좋을 듯 하다.

기관 경쟁률은 높았어도 시총과 공모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조금 고평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성장주이고 공룡 카카오 그룹에 속한다는 점, 그리고 시장의 열기는 큰 손들이 주도한다는 점을 봤을때 상장후의 주가는 나로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카카오뱅크도 공모가가 다소 높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상장일 초반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몇일동안 엄청나게 상승한 이력이 있다. 카카오뱅크를 보면서 그만큼 카카오 그룹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카카오페이의 보호예수 물량과 유통가능 물량

근데 조사를 하면서 한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이 눈에 띄었다.

 

바로 카카오 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상장 당일 물량을 던질 가능성이었다. 알리페이는 중국 알리바바 자회사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인데 위의 표에는 기존주주로 명시되어있다. 알리페이의 6개월 보호예수 기간(매도금지 기간)이 걸린 물량은 10.66%이고 상장후 바로 유통 가능한 물량은 28.47%이다.

그래서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약 40%가 되고 이 부분을 좀 조심해야될 것 같다. 하지만 알리페이가 물량을 던질지 보유할지는 누구도 모르는 부분이다.

 

그리고 청약을 받은 뒤 상장 당일에 매도를 하지 않고 중기로 보유할 투자자는 카카오가 독과점 이슈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잘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정부가 규제를 계속하면 주가의 흐름이 좋을 수는 없지만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1일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소상공인 협력이 미진한 점을 인정하고 개선의지를 밝혔다는 뉴스를 읽었다. 김범수 의장은 플랫폼 수수료나 플랫폼의 이익은 플랫폼이 독점하는 구조는 안된다는 강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미흡한 부분을 빨리 보정해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범수 의장의 말대로 카카오 그룹이 독과점 이슈를 어떻게 풀어나가냐에 따라 카카오 페이의 주가 흐름도 결정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2. 카카오페이의 사업현황과 재무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기업이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처리 기술 등 첨단 IT 기술이 접목되어 일어나는 금융 및 산업 전반의 변화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카카오페이의 사업군은 결제 서비스, 투자/대출 및 보험의 금융서비스, 송금 및 전자문서의 기타서비스로 구분되어져 있다.

 

카카오페이의 사업별 매출비중

2020년도 수치를 기준으로 결제 서비스의 매출 비중이 71.9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 시장점유율

그리고 결제 서비스의 시장점유율은 16.6%로 아직까지는 그렇게 높은 점유율은 아니지만 카카오 그룹의 엄청난 성장이력을 뒤돌아 봤을때 카카오 페이도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카카오페이 주요 수치

 

 

카카오페이 연령대별 연간 활성 이용자수

카카오페이의 연령대별 활성 이용자 수를 보니 30대 이상의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카카오페이 사업 로드맵

카카오페이 사업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1) 결제서비스
- 후불결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고, 가맹점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을 출시할 계획

2) 대출비교 서비스 분야
- 카카오페이만의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하고, 담보대출과 카드론 출시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

3) 투자분야
-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혁신적인 MTS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 

4) 보험분야
- 디지털손해보험 자회사를 설립해 맞춤형 건강보험 및 미니운전자보험 서비스 제공, 기업 고객 대상 보험 확대 그리고 디지털 손해보험 원수사를 통한 1P 보험상품/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할 계획

 

 

 

카카오페이 재무제표(매출 및 영업이익)

 

카카오페이의 매출은 2020년에는 약 2천 8백억 정도였는데 올해는 6개월만에 약 2천 1백억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작년기준 두배 정도 증가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3년동안 적자를 지속했는데 올해 상반기에 흑자전환 되었다.

 

많은 신생기업들이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고 카카오페이도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카카오 페이의 사업 로드맵을 봤을때는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는데 청약하시는 모든 분들도 수익이 나기를 바라며 이러한 플랜들이 빠른 시간안에 매출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아주 간편하게 많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수호삼촌 입니다.

오늘은 카카오페이의 청약을 곧 앞두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청약을 할까 말까 고민하며 포스팅을 해봤는데요.

 

알리페이의 유통가능 물량이 조금 걸리네요. 하지만 요즘 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고 나쁘지 않은 흐름인것 같아서 청약은 주말에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웃님들도 항상 건강한 투자하시고 청약하시는 모든 종목들도 수익나시길 바래볼게요. 한주동안 고생하셨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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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투자의 참고 목적으로만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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